스포츠
"류~ 사인 좀 해주세요"…류현진에게 몰려든 현지 팬
입력 2020-02-25 08:12  | 수정 2020-03-03 09:05

33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팀 에이스입니다. 전력뿐만이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그렇습니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가 오늘(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토 구단은 시범경기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 시작 3시간 전 팬들의 출입을 허용해 선수들과 접촉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많은 팬은 지정 구역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사인 요청을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일본 출신 투수 야마구치 순은 이례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줬습니다.

이때 한 현지 팬은 야마구치를 향해 "류현진 선수, 사인 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류현진에게 사인을 받으려다 야마구치를 류현진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야마구치는 당황한 듯 어색한 웃음을 지은 뒤 클럽하우스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많은 팬은 류현진을 향해 "류~"라고 외치며 사인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토론토 구단도 새 에이스를 알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토론토 구단은 경기장 내 기념품 가게를 처음 열었는데, 배번 99번이 새겨진 류현진의 유니폼을 가장 보기 쉬운 곳에 배치해 판매했습니다.

아직 첫 경기도 치르지 않은 이적 선수의 상품을 판매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경우, 시범경기 기념품점에서 김광현과 관련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