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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섭에 스리런포’ 호잉 “엄지 세리머니 훈련해야 할 듯” [캠프톡톡]
입력 2020-02-25 08:05  | 수정 2020-02-25 08:06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이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전 3회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美 메사)=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31)이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호잉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구장에서 세 번째 자체 홍백전에서 홍팀 4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3타점(3점홈런) 3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호잉의 활약을 앞세워 홍팀이 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만 진행됐다.
특히 0-0인 1회말 1사 1,2루에서 백팀 선발 임준섭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밖으로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후 3회와 5회에도 안타를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호잉은 실전에서 최대한 배트 중심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한화는 주장으로 선임된 이용규의 제안으로 자체 홍백전에서도 ‘엄지 척 세리머니를 만날 수 있다. 안타를 때린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면 선수단 모두 함께한다. 관중들의 엄치 척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LG트윈스의 안녕 세리머니와 비슷하다. 호잉은 아직 익숙치 않아서 빼먹는 경우가 있다”며 세리머니도 더 훈련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올해 엄지를 가장 많이 들어야 하는 선수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모두 다 엄지를 많이 세워야 한다”며 웃었다.
이어 호잉은 나뿐 아니라 우리 팀 모두가 훈련과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어서 그 부분이 가장 즐겁고 만족스럽다”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개막을 맞을 수 있도록 건강하게 좋은 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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