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스라엘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 오늘 귀국
입력 2020-02-25 07:00  | 수정 2020-02-25 07:45
【 앵커멘트 】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2대에 나눠타고 오늘(25일) 조기 귀국합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 때문인데요.
1차 전세기가 잠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1차 전세기로 모두 몇 명이 돌아오는 거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1차 전세기는 잠시 뒤인 오전 8시 반쯤 이곳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

이스라엘 국적 엘알항공의 보잉 777 여객기 2대가 특별 전세기로 투입됐는데요.

1차 전세기는 우리 시간 어제(24일) 밤 11시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2차 전세기 역시 우리 시간 오늘(25일) 새벽 5시 반쯤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3시쯤 인천에 도착합니다.

1차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 220명, 2차 전세기엔 196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25일) 하루 모두 416명이 조기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 2대가 모두 도착하면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 조기 귀국 문제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전세기를 띄운 건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마치고 귀국한 한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다만, 우리 정부와의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입국 금지 조치가 이번 사태를 불러온 만큼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정부가 일체 부담합니다.

외교부는 나머지 관광객들의 조기 귀국을 위해 추가 전세기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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