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코호트 격리'…환자만 193명
입력 2020-02-25 07:00  | 수정 2020-02-25 07:24
【 앵커멘트 】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등 300여 명이 있는 부산의 아시아드 요양병원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56살 여성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는데, 이후 요양병원으로 출근해 지난 20일과 21일 하루 9시간씩 근무했습니다.

부산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병원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오늘 12시 부로 환자 193명과 의료진 100여 명이 함께 코호트 격리, 즉 전면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24일) 하루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온천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기존 8명이 발생한데 이어 14명이 무더기로 추가됐습니다.

더 심각한 건 확진 환자 중 상당수가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부산은 온천교회와 일부 또 신천지 신도와 관련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조사와 조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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