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확진자 동석' 소식에 국회 일정 '줄취소'
입력 2020-02-25 07:00  | 수정 2020-02-25 07:35
【 앵커멘트 】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던 하윤수 교총 회장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있는 미래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취소했고, 어제(24일) 열리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도 연기됐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윤수 교총 회장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지자, 토론회에 함께 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전희경, 성일종, 송언석 의원이 검사를 받았고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자가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사 결과는 오늘(25일) 오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의원들의 확진자 접촉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의원총회를 곧바로 취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표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일단은 원내대표께서 선별검사를 받으신 이후에 건강하시고 전혀 이상이 없으시면 (앞으로는) 원래 진행대로…."

정세균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질의가 예상됐던 국회 대정부질문도 여야 합의로 연기됐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 대변인(어제)
- "문희상 국회의장께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보고를 받으시고 오늘(24일)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전 회의 때 심 원내대표 옆에 앉았던 황교안 대표도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오늘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려고 했던 친박신당은 온라인 창당대회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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