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독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숨진 이유는?
입력 2020-02-25 07:00  | 수정 2020-02-25 07:3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세 번째 사망자는 평소 위독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숨졌죠.
기저질환이 있었다지만, 이것만으론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번째 사망자는 경주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명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지난 23일)
- "중앙임상TF 등 전문가들과 의무기록에 대한 리뷰를 해서 사망원인에 대해 판단을 하도록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사망자는 평소 기침만 했을 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지기 전날까지도 야간 근무를 할 정도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과 고혈압이 있었지만, 기저질환이 사망을 앞당겼다고 확실히 진단할 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박홍준 /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 "충분히 개연성을 갖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확증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겠다. 이것이 바로 어떻게 보면 코로나19 감염증이 무섭게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가 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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