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자 833명 넘어…열흘이 고비
입력 2020-02-25 07:00  | 수정 2020-02-25 07:10
【 앵커멘트 】
정부가 감염병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려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800명을 넘은 상황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명훈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확진자가 어제 하루 2백여 명이나 늘었어요.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고치 아닌가요?

【 답변 1 】
네 그렇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발표가 있겠지만, 어제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입니다.

24시간 만에 231명이 늘었는데, 하루 증가폭으로 따지면 집계 이래 최고치입니다.


사망자도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8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 환자였던 66살 남성으로, 경북대병원서 산소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대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모두 6명이 됐습니다.

문제는 환자 수가 폭증하면서 의료망에도 점차 과부하가 걸리고 있단 겁니다.

전국 음압 병상 1,077개 중 793개 실이 찼고, 확산세를 막을 의료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 당국은 병실이 모자랄 경우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병원이나 병동 전체를 비워 '감염병 전담병원'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2 】
앞으로 일주일이나 열흘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말이 있던데 이건 무슨 의미죠?

【 답변 2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제(23일) 밝힌 내용인데요.

앞으로 열흘이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기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지금보다 심각한 전국 단위의 전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 기간에 환자 수가 최정점에 달할 것이란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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