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대면 선거운동 중단"…황교안 "모든 집회 자제"
입력 2020-02-24 19:41  | 수정 2020-02-24 20:51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여야 정치권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대면접촉 선거운동이나 집회를 자제하고, 추경예산안 편성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엄중한 국면이 되었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1주일 동안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면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운동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 전광훈 목사와 범국민투쟁본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지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때입니다.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함께 신천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분들(신천지 교인)의 비협조가 전국적 전파의 원인이 되고 있잖아요.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 이분들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지 정부가 강제 조치를 취해야…."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의원
- "이미 1조 원의 특별교부세와 3조 4천억 원의 예비비를 갖고 있습니다. 추경 전이라도 당장 집행해야…."

미래통합당은 사태가 심각한 만큼 정부의 추경 예산안 편성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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