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 아이는 심하게 앓지 않지만 철저한 예방이 답
입력 2020-02-24 19:31  | 수정 2020-02-24 20:28
【 앵커멘트 】
어제 태어난 지 16개월 된 여자아이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죠.
아이 키우는 우리 엄마, 아빠들 걱정이 크실 것 같은데요.
아기라고 해서 특별히 더 걱정할 일인지, 아닌지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6개월 된 아기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몸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아버지하고 같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아이의 상태는 양호한 걸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보다 발병 빈도나 치사율이 낮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 집계에서도 19세 이하가 전체 환자의 2%에 그쳤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인하대병원 소아과 교수
- "(아기는) 기본적으로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체계가 성인보다 강하지 않기 때문에, 호흡 보조라든가 적절한 수액공급 이런 것들이 성인보다 더 필요하지 않을까."

어린 확진자는 사례가 적어 아직 구체적인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아이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칼레트라 시럽을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투약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