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총리 "대구·경북 내려가 현장 직접 지휘…총선 연기 어려워"
입력 2020-02-24 18:25  | 수정 2020-03-02 20:05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내려가 현장을 직접 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내려가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며 "관계 부처 공무원들도 현장에 상주하며 지원과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지난주 후반부터 확진자가 급증,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만큼 중안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는 상당히 빠르게 전파되고 치명률이 낮지만 많은 사람에게 발병되는 특성이 있다"면서 "정부와 방역본부도 속도전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또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스크의 수출량을 제한하고 의료진에게는 필요량을 100% 공급하도록 하는 강력한 후속 조치를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마스크는 100%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하는 등의 고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며 "시기와 규모는 정부가 국회와 의논해 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4·15 총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 수 없다.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규해 기자 mbn7@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