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20 주총시즌 25일 스타트
입력 2020-02-24 17:50 
12월 결산 법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첫 타자는 25일 울산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여는 미원화학이다. 원래 2000년부터 매년 넥센타이어가 정기 주총 1호 기업 자리를 차지했으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시간이 걸리면서 미원화학에 자리를 넘겨줬다. 미원화학 주총 의안은 제9기 재무제표 승인 외 정관 변경, 우리사주매수선택권 부여,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건 등 7개다.
28일에는 S&T모티브, S&T중공업, S&TC, S&T홀딩스 등 S&T그룹 계열사와 화인베스틸이 주총 바통을 이어받는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SKC코오롱PI, 한국정보통신, KNN 등 3개사가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한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를 통틀어 '슈퍼 주총데이'는 다음달 27일이다. 이날 포스코, 삼양홀딩스, AK홀딩스, LF, E1, 셀트리온, 휴젤 등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슈퍼 주총데이를 피해 다음달 18일 수원컨벤션홀에서 주총을 연다. 삼성전자가 회사와 관련된 건물이 아닌 외부 건물에서 주총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상장사들은 전자투표제를 적극 도입해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승환 기자 /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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