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회계사 시험 응시율 83%…5년래 최저
입력 2020-02-24 17:49  | 수정 2020-02-24 19:26
코로나19 여파로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율이 최근 5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전국 7개 대학 시험장에서 시행한 제55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지원자 1만874명 중 9055명이 응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응시율은 83.3%로 지난해(88%)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응시자 수 대비 예상 합격 인원으로 계산되는 경쟁률은 4.1대1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 응시율은 응시 지역 중 가장 낮은 77.7%였다. 작년(89.6%)과 비교하면 11.9%포인트나 떨어졌다. 다른 지역 응시율은 서울 83.7%, 부산 81.4%, 광주 84.6%, 대전 83.0% 등이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율 83.3%는 최근 5년 내 최저치다. 5년 전인 2016년부터 응시율은 88%에서 89.9%를 오르내린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으로 대구 지역 응시율이 낮게 나타났다"며 "시험장에 대한 방역 강화로 시험 자체는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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