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명단서 제외된 '교육생'…슈퍼전파자 될 가능성도
입력 2020-02-24 17:45  | 수정 2020-03-02 18:05

보건당국에 제출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교육생이 다수 빠져 있어 이들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신천지 교육을 받았다는 A 씨는 오늘(24일) "대구에는 최근 300∼500명 정도가 신도들과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생 명단은 보건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동 단위로 구역장이 있어서 이들이 교육생을 관리한다"며 "구역장들이 교육생 명단 등을 갖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성경 교육 외에 꽃꽂이 등 일반 교육 과정이 있어서 교육생 중에는 자기가 신천지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도시 곳곳에 센터라는 이름으로 교육 공간이 있고 집사 개인 집을 말하는 복음방에서 교육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교육생들이 자기도 모르게 슈퍼전파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총회본부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생 명단 제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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