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리셔스, 한국인 34명 입국 보류…외교부, 엄중 항의‧유감 표명
입력 2020-02-24 14:52  | 수정 2020-03-02 15:05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간 우리 국민 34명이 입국이 보류돼 인근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23일) 두바이를 경유해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가운데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발견됨에 따라 34명 전원에 대한 입국 허가를 보류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애초에 도착한 우리 국민은 총 36명이지만 2명은 모리셔스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모리셔스 정부 측에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입국 보류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셔스 정부는 오늘(24일) 각료회의에서 우리 관광객에 대한 최종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는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공식 금지하지는 않았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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