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코로나19 울산 2번째 확진자 발생, 50대 주부로 신천지 신도
입력 2020-02-24 11:54 
울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발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울산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중구에 사는 50세 주부가 24일 오전 9시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1일 울산 범서에서 27세 여성이 첫 확진을 받은 뒤 두 번째 확진이다. 특히 이 확진자는 첫 확진자와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교인 중 한 명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는 첫 확진자가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예배를 봤다. 울산시는 전날 첫 확진자와 함께 예배 본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233명 명단을 확보해 전화로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코로나19 확산 막아라`…철저한 방역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들 중 울산시와 통화가 이뤄진 교인은 225명이고 8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225명 중 210명이 양호하고 15명은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유증상을 보인다는 교인 중 6명은 검사 중이고, 이 중 1명이 두 번째 50세 주부 확진자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역학조사관을 보내 두 번째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경주 불국동 소재 서진산업 근로자인 41세 지게차 운전자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사망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울산에 사는 이 회사 근로자 280명(전체 종사자 350명)의 명단을 확보해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폐쇄된 신천지 울산교회 건물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중 유증상자 4명은 자가격리됐다. 중구에 사는 3명 중 1명은 양호, 1명은 검체 채취, 1명은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거주 1명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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