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식약처와 협력해 대구·경북에 마스크 221만장 우선 공급한다…1인당 30매 한정 판매
입력 2020-02-24 11:23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24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총 8개 점포에서 KF94 마스크 141 만장을 820 원(개)에 판매한다. 사진은 트레이더스 비산점직원들이 23일 점포에 도착한 마스크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이마트]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식약처 및 마스크 업체 '필트'와 협력해 확보한 대량의 마스크를 긴급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필트에서 생산된 물량 221만개는 전량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된다. 이중 81만장은 24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이마트 7개점(경산점·감삼점·만촌점·반야월점·성서점·월배점·칠성점)에, 60만장은 트레이더스 1개점(비산점)에 판매된다.
판매되는 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라 불리는 필트의 '에티카' 브랜드로 등급은 KF94이며. 가격은 개당 820원이다.
기존 에티카 KF94 제품이 시중에서 1500원 이상으로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약 45%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마스크를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30매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
매장 판매 물량 외 70만장은 대구광역시에 판매해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 10만장은 대구광역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지난 19일~20일 마스크는 대구지역 이마트 6개점에서 약 2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최근 들어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약처가 대구·경북지역에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공급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본사와 대구·경북지역 점포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생필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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