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시차출근제 시행…"직원 70% 이상, 10시 출근‧7시 퇴근"
입력 2020-02-24 11:05  | 수정 2020-03-02 12:05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직원 시차출근제 등 새로운 대응책을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70% 이상의 시 공무원은 오전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합니다.

출퇴근 시간 조정에는 25개 자치구는 물론 25개 시 투자·출연기관 등 총 4만2천여명이 참여합니다.

시는 현장 역학조사반 인력을 기존 4개반 24명에서 16개반 96명으로 4배 확대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또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은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병상 413개를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총 900병상 이상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는 어린이 전용 선별진료소도 운영합니다.

어린이집 5천705곳, 초등돌봄시설 495곳, 문화체육시설 73곳은 휴관에 들어갑니다.

어린이집은 3월 9일까지 2주간 휴원합니다.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서는 당번 교사 등을 배치합니다.

잠실실내체육관, 고척돔 등 15개 시립체육시설은 이날부터, 시립 도서관·박물관·미술관·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문화시설은 내일(25일)부터 전면 휴관합니다.

체육행사는 취소가 곤란할 경우 행사를 축소하고 무관중 경기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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