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TK 특별재난지역' 선포 두고 여야 갑론을박…왜?
입력 2020-02-24 10:25  | 수정 2020-03-02 11:05

TK(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화두입니다. 여야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TK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여당은 미지근한 반면 야당은 적극적인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이자 대구 수성갑 지역구 국회의원 김부겸 의원은 오늘(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서 달라지는 실질적 혜택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TK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주로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에 그칠 것"이라며 "국민들 기대만큼 실제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방역이 중요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며 "중증환자들을 빨리 빨리 치료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야당은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지역구 국회의원 정태옥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때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게 "대구지역에서 하룻밤 사이에 15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대구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에도 "사태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태도가 국가적 방역체계를 무너뜨리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고 정부와 여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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