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 부대 내 감염 의심…"코로나19 확진 군인 11명으로 늘어"
입력 2020-02-24 10:04  | 수정 2020-03-02 10:05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11명이 됐습니다.

오늘(24일) 국방부 집계 기준, 군내 코로나 확진자는 육군 8명과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총 11명입니다. 전날 오후 늦게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 육군 부대 병사 3명과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은 군에서 다른 장병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의심됩니다.

군 당국은 부대 최초 감염자들을 격리했지만, 격리 이전 이들이 다른 장병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부대 내 2·3차 감염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집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된 4명은 군 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로서 1인 격리된 인원"이라며 "2차 감염 여부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군에는 이달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충북 증평 육군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23일 기준 장병·군무원 등 7천700여명을 격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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