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스라엘 내 시위 확산…"내 거주지는 한국인 격리 시설 아니다"
입력 2020-02-24 09:44 
[사진 출처 = 이스라엘 보건부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한국인 관광객을 예루살렘 인근 군사 기지에 격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스라엘 시민이 반대 시위를 열었다.
24일 YTN에 따르면, 예루살렘 인근 요르단 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주민이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등 경찰과 충돌하며 23일(현지시각)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자신들의 거주 지역은 격리 시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격리될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약 2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공식 게시물을 올려 "지난 14일간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또 해당 게시물을 통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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