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009 홈덱스 개막…친환경 건축 선보여
입력 2009-02-03 15:47  | 수정 2009-02-03 17:01
【 앵커멘트 】
올해의 건축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건축 박람회가 오늘(3일) 개막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건축 기술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제 건물의 지하 공간과 같이 꾸며 놓은 모형 전시관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일반적인 건물이라면 대낮이라도 불을 켜지 않으면 상당히 어두울 텐데 이 전시관은 지상의 거실과 같은 밝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깥의 태양빛을 실내로 고스란히 끌어들이는 채광 파이프 시스템을 설치한 효과입니다.

▶ 인터뷰 : 양승훈 / 박람회 참가업체 대표
- "낮 동안 자연빛을 채광해 어두운 곳을 밝히고 전력 절감, 이산화탄소 절감하는 친환경적 기술입니다."

이 목조 주택은 쾌적한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주택입니다.

건물의 주요 자재인 목재가 습할 때는 습기를 빨아들여 머금고 있다가 건조할 때 내뱉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미쓰이시 / 박람회 참가업체 전무
- "히노키 나무는 맥주병 세 병 이상의 수분 흡입력이 있습니다. 나무가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건조하면 내뱉고 습하면 빨아들여서 습도를 조절하는 친환경 공법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건축 박람회에는 '친환경·에너지 절감'을 주제로 150여 개 업체가 녹색 건축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환경 보호와 인체에 해가 없는 건축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주)홈덱스 대표
- "올해 전시회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친환경 건축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친환경 건축 자재, 건강 건축 기술, 에너지절감 건축 자재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람회에는 이와 함께 녹색 건축을 주제로 토론회나 국제 세미나도 열려 세계 건축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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