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에 연이은 성원 행렬…이랜드, 지원기금 10억 원 전달
입력 2020-02-23 17:18  | 수정 2020-03-01 18: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에 속출한 가운데 이를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이 오는 24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성금은 지역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극복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방역물품 구매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배우 박서준 씨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 이동식 음압기 마련에 써 달라며 이날 성금 1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재해구호협회,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 등은 마스크, 손 소독제, 항균 스프레이 등을 대구시에 전달했습니다.

전날에는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이 보건용 마스크 1만6천 개를 대구시에 보냈고, 배우 이영애 씨는 성금 5천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습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광주시가 마스크 2만개를 대구시에 보냈고 전남도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음료, 생필품 등을 보냈습니다.

대구시는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에 마스크 등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각계 온정에 힘입어 내일(24일)부터 마스크 사정이 조금 나을 듯하다"며 "취약계층, 의료진 등에게 배부하고 시민들에게 나눠드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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