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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청백전 결승 홈런 “적극적인 스윙 덕분”
입력 2020-02-23 11:01 
김현수는 22일 진행한 LG트윈스 청백전에서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32)가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22일 저녁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진행한 청백전(7이닝)에서 청팀 4번 좌익수로 출전해 결승 홈런을 날렸다.
4회초 청팀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최동환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날렸다. 유일한 득점이었다. 청팀은 김현수의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우수타자로 뽑힌 김현수는 스윙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아직 많은 연습경기를 못해 타석에서 가능하면 스윙을 많이 하려고 했다. 잘 맞아서 홈런이 됐다. 정규시즌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백전 최우수선수는 백승현이 선정됐다. 청팀 9번 유격수로 뛴 백승현은 3타수 3안타(2루타 1개 포함)를 쳤다.
백승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전에 질롱 코리아에서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그 덕분에 실전 감각이 일찍 올라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는) 2차 스프링캠프에 가서도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청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김대유는 우수투수로 뽑혔다. 김대유는 최일언 코치님께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 오늘은 특히 구대성 선배의 조언도 들었다. 기회를 주시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조금 더 가다듬어서 시즌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케이시 켈리는 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켈리는 느낌이 좋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투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4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세 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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