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2명 사망…2명 위독
입력 2020-02-22 19:30  | 수정 2020-02-22 19:45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한 곳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 대남병원 확진자 중에 사망자가 또 나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21일) 저녁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이곳 청도대남병원에서만 사망자가 2명 나왔습니다.

두 번째 사망자는 55살 여성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평소 앓던 폐렴이 심해져 사망했습니다.

1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17명은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이들 중 2명은 인공호흡기 등 집중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입니다.



【 질문 】
청도대남병원이 요양병원에 보건소까지 4개 기관이 한 건물에 있잖아요.
확진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보건 당국은 정신병동에 대해 시설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신과가 아닌 일반 환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 후 자가격리 시키기로 했습니다.

낮 동안 몇몇 사람이 마스크를 쓴 채 대남병원을 나와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신과 환자 중에도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경남에 있는 부곡정신병원으로 옮기고 청도대남병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격리 치료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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