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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알리, 스승 웅산 제치고 `나애심 편` 첫 승
입력 2020-02-22 18: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알리가 스승 웅산을 제치고 '나애심 편' 첫 승을 신고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대중 가요계의 영원한 별 나애심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웅산은 나애심의 '백치 아다다'를 불렀다. 그는 재즈 고수답게 재즈 느낌이 물씬 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스페셜 명곡 판정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리는 "제 선생님을 존경합니다"라며 웅산의 무대를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알리는 나애심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했다. 그는 스토리 있는 무대를 연출하며 한 편의 뮤지컬을 선물했다. 육중완은 "알리 씨를 이긴 게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저희가 알리 씨를 이긴 게) 운이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으로 참여한 최승돈 아나운서는 "굉장히 다채롭고 스케일 큰 무대가 펼쳐져서 놀랍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웅산은 "5년 전에는 제자 김진호 씨와 붙었을 때에는 떨어졌는데 오늘은 알리랑 1,2번이 돼서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했다. 알리는 "선생님에게 배우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는데 경연 끝나고 선생님 품에 안기고 싶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알리가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첫 승을 거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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