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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1년의 공백기 무색한 복귀…새 시작을 말하다 [M+인터뷰②]
입력 2020-02-22 14:01 
배우 김정혁이 공백기 1년과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정현이 1년의 공백기를 깨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공백기 동안 김정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그는 마음의 짐을 많이 내려놓은 듯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8월 건강상의 이유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했다. 드라마 ‘학교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 입지를 굳혀나가는 듯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하차 소식을 전한 것이다. 당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심적, 체력적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 진단에 따라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정현은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이듬해 그는 긴 공백을 깨고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대담하고 능청스러운 사기꾼 구승준 그려내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배우로서 1년의 공백기 후 복귀작을 골라야했기에 그도 ‘사랑의 불시착을 하기까지 신중을 기울였을 터다.

배우 김정현으로는 중요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을 짊어질수록 힘들기 때문에 즐겁게 참여하고자 했다. 처음에 작품을 시작할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잘하고, 잘못하는가에 대한 판가름은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은 갖지 않았다. 즐겁고 재미있게 좋은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부담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컸다.”
배우 김정혁이 공백기 1년과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공백기 1년 동안 치료에 전념했던 김정현은 건강이 호전됐다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심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기 위해 현재도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건강 잘 치료 받고 있고, 저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현장에 있을 때도 가끔씩 현장에 있는 제 모습을 떨어져서 본다. 치료를 하신 의사 선생님, 친구들, 주변 사람들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주셨다. 저 스스로도 더더욱 건강해지기 위해서 좋은 생각을 갖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운동도 많이 하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웃으려고 한다.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

특히 그는 ‘사랑의 불시착의 밝은 현장 분위기가 정신적인 건강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연기로 인해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주는데에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현장 역시 제가 힐링하는데 도움이 됐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도 많이 좋아진 상태였지만 스스로 판단할 수 없었는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도 받기도 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됐다.”
배우 김정혁이 공백기 1년과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연기의 길을 걷다 한 번 쉬어가는 시간을 가진 김정현. 그는 이전처럼 대중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글동안 많은 인물 만났지만 앞으로 만날 인물들이 많다. 새로운 인물로 충실히 연기해서 보여드리고 만나 뵀으면 좋겠다. 저는 배우 김정현으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차기작 선택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빠른 시일 내에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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