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코로나19 추경 적극 검토해야…초당적 협력 필요"
입력 2020-02-22 13:32  | 수정 2020-02-29 14:05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철저한 방역을 뒷받침하고 추경 편성 등 지역과 민생경제 및 국가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를 만들자"고 촉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총력 대응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을 조장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태를 삼가야 할 때"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민생경제를 함께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대구·경북 주민의 곁에서 어려움을 이기는 데 함께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은 물론,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민생과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오늘 집회를 예정하고 있는 단체에서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적 노력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보건의료 당국은 더욱 신속한 조사를 통한 전파 경로의 철저한 파악과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과도한 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정부의 대응 노력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하는 데도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불안감과 초조함이 마음을 지배한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한 사람 한 사람의 냉철한 이성이 중요하다"며 "혼란 속에선 침착함이 가장 큰 무기"라고 밝혔습니다.

4·15 총선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현역 의원들도 페이스북에 잇달아 글을 올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박재호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부터 여러분과 만나는 각종 정책 간담회, 민원상담, 정당 활동을 당분간 중단했다. 지역사무소도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며 "코로나19는 배려하는 시민의 힘으로 물리칠 수 있다. 함께 이 재난을 이겨내자"고 말했습니다.

임종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고 하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공유하면서 "작은 예방 노력이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