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손학규 "총선 연기 검토해야"…추경 vs 위기 상향
입력 2020-02-22 10:33  | 수정 2020-02-22 12: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날로 커지자, 드디어 정치권에서 4.15 총선을 연기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여당에서 코로나 추가경정예산을 고민하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정부의 대응 실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큰 폭으로 늘어나자, 정치권에서는 4·15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실로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 추경 편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고,

▶ 인터뷰 :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역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추경을 하루라도 빨리 편성해야 합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국회를 찾아 야당 설득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불안 해소될 수 있도록 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즉각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르스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온종일 문재인 대통령의 짜파구리 오찬을 거론하며 코로나 사태에 부적절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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