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동선 보니…대형마트·교회 등 방문

지난 21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 2명이 발생하면서 이들의 동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나흘간 해운대와 동래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공기관,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는 22일 SNS를 통해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 환자 A(19·남) 씨는 지난 18일 부산에 있는 집에서 도보로 온천동 부산전자공고 운동장과 북산동 주민센터를 들렀다. 이후 택시를 타고 동래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한 뒤 걸어서 명륜역 인근 마트를 들렀다가 걸어서 집으로 갔다.

19일에는 마을버스 6번을 타고 온천교회를 갔고 20일에는 49번 버스로 광안리 피자몰을 갔다가 GS25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을 방문하고 집에 왔다. 21일 오전 9시 10분쯤에서는 대동병원에 갔다가 귀가 했고 같은 날 오후 6시쯤에는 택시로 얼쑤대박터지는집 동래점에 갔다가 보건소 이송차로 동래구 보건소를 거쳐 부산의료원에 이송됐다.
해운대구 환자 B(57·여) 씨는 지난 18일,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9일에는 장산성당을 방문한 뒤 반여동 장산명가와 자연드림을 거쳐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10시쯤 센텀내과의원과 온누리친절약국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21일 오전 11시에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가정의학과를 거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 소식을 들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