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어린이 감염자 속출…중국 "확진자 수 줄지만 변곡점 아니다"
입력 2020-02-22 08:40  | 수정 2020-02-22 10:23
【 앵커멘트 】
일본에서는 어린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란을 방문한 40대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미취학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지난달 30일 아버지와 함께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는데, 아버지도 감염이 확인돼 격리된 상태입니다.

홋카이도에서도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국은 이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에 임시휴업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기준 일본 내 감염자 수는 크루즈선 승선자 634명을 포함해 총 7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란에서는 어제 하루만 확진자 13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고, 그 중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숫자만 보면 이란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데, 확진자 모두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중동지역 내 '이란발 코로나19'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는 코로나19 예방 통제작업이 단계적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새롭게 증가하는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특히 후베이성 이외 지역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후베이성과 우한의 예방·통제 형편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에 아직 변곡점이 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 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