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규리, 씨야 탈퇴한 이유 솔직 고백 "나는 무서웠다 선택은 하나밖에…"
입력 2020-02-22 08:22 
[사진출처 = 해당 영상 화면 캡처]


남규리가 걸그룹 '씨야'를 탈퇴한 이유를 방송에서 털어놨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는 씨야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유희열은 씨야의 해체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김연지는 "외부적인 요인이 많았다. 활동도 많아서 깊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다른 멤버들도 힘든 걸 아니까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진심을 나눴다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남규리는 눈물을 보였다.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연 이보람은 "남규리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던게 후회됐다"며 남규리가 잘 버텨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남규리는 "과거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1위도 했다. 팬들도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 움츠러들어있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들일 뿐"이라며 "어렸던 나는 무서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었고, 한국을 떠나려고 이민을 알아보고 그랬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데뷔 씨야는 이후 활발히 활동하다 2011년 돌연 해체됐다. 남규리는 소속사와 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2009년 팀을 탈퇴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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