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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곽신애 대표 “봉준호 차기작 함께 하고파…신예 女감독에 관심 많아”
입력 2020-02-22 07:01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중 한 편인 한국어 영화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공| CJ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기생충의 대성공으로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의 향후 계획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작에 대해 물으니, 뭐든지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는 초심을 강조한 답이 돌아왔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냐”라고 물으니,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과는 칸영화제 이후에도 앞으로도 같이 작업할지 물어보긴 했지만 서로 ‘하자, 안 하자 딱 떨어지게 얘기하지는 않았다. 서로 할 것 처럼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마치 썸 타는듯 구체적인 상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큰 실수를 안 하면, 혹은 선을 안 넘으면 다음에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이 준비하는 영어 영화는 이미 같이 준비하는 해외 파트너가 있어요. 또 다른 작품인 한국어 작품은 공식적으로는 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정도고 솔직히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곽 대표는 또한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로 같이 개발하고 있는 신인 감독, 다양한 작품들에 대해 살펴보고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크지 않은 사이즈의 멜로 영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 때문에 새로운 기회도 오겠지만 무엇보다 원래 기준으로 검토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요즘엔 아무래도 여성 감독들에게 눈이 많이 가요. 감춰진 보석들이 참 많고, ‘벌새 등 놀라운 작품들도 많으니까요. 대단한 계획 같은 건 없어요. 여전히 하고 싶은 게 참 많을 뿐이죠. 하던 대로, 생긴 대로 꾸준하게 가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하하”(인터뷰④에서 계속)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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