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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전 코로나19로 개·폐회식 無…심석희 MVP
입력 2020-02-22 06:18 
여자쇼트트랙 스타 심석희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MVP에 선정됐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에서의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힘든 공백기를 딛고 돌아와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쇼트트랙 심석희(23·서울시청)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로 선정되었다. 여자일반부 1000m, 1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선수는 8년 만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임을 증명했다.
심석희는 우선 이번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리라고는 예상 못 했는데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빙상 스피드 박지우(22·한체대)는 매스스타트·1500m·3000m·6주(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빙상 스피드 허지안, 스키 알파인 이경민·최예린,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박희연 등 꿈나무 선수들도 4관왕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제101회 전국동계체전은 개·폐회식을 생략했다. 종합시상식은 오는 27일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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