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첫 확진자는 조리병…휑해진 관광지에 주민들 '울상'
입력 2020-02-21 20:44  | 수정 2020-02-21 21:05
【 앵커멘트 】
오늘(21일) 새벽, 해군 615비행대대 소속 조리병이 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주민들은 나오는 게 한숨뿐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군 615비행대대 20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해당 병사는 대구에서 제주공항을 거쳐 부대 근처 편의점을 들른 뒤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19일은 마스크를 쓴 채 정상근무를 했습니다.」

부대원 중 39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주도 관광업은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곳은 제주공항 근처의 한 관광버스 업체 앞입니다.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보니 이렇게 버스들이 주차장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유명 관광지는 더욱 한적해졌습니다.

▶ 인터뷰 : 용두암 인근 상인
- "(평소보다) 10%도 안 오지. 10%도 안 와. 메르스 때도 우리 장사 잘됐어. 그때도 손님 많이 오고."

관광객이 줄어 울상이던 제주 주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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