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부대가 더 위험"…집단생활 탓에 우려 커져
입력 2020-02-21 19:41  | 수정 2020-02-21 20:11
【 앵커멘트 】
군 부대마저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죠.
좁은 공간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은 생활관부터 사회와 달리 인구밀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작은 단위인 분대는 훈련은 물론 식사와 취침 등까지 하루 대부분을 좁은 공간에서 함께 지냅니다.

분대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료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군인들은 휴가가 아니라면 부대 밖 동선도 매우 제한적이어서, 같은 분대원이 아니라도 옆 소대원이나 중대원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많은 인원들이 화장실이라든지 식당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확진 속도가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일반(사회)보다 오히려 더 파급력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방부는 내일(22일)부터 전체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외박과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지만, 출퇴근을 하는 간부들은 다중이용시설 자제령만 내려져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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