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음압 병상 태부족…확진자 가내 격리 중
입력 2020-02-21 19:30  | 수정 2020-02-21 20:02
【 앵커멘트 】
대구는 확진자가 워낙 빨리 늘다 보니 병상도, 의료진도 모자랍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병원에 자리가 없어 확진자들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요?


【 기자 】
코로나19 환자 16명이 격리치료 중인 대구의료원 앞입니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오늘만 80명이 추가됐습니다.

이가운데 최소 5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 격리돼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위중한 환자는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데다 가족까지 전염될 위험이 있어 한시가 급한 상황입니다.


【 질문 2 】
지금 대구에서는 병상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굉장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확진자들은 언제쯤 입원이 가능한 건가요?


【 기자 】
앞서 말씀드렸듯 환자들의 치료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확진자라도 경증이라면 일반 병실에 여러 명을 함께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음압 병실 1곳당 1명씩 수용하는 게 원칙이지만, 병상 부족이 워낙 심각합니다.

지금은 일반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는데요.

전원이 끝나면 대구의료원에 300여 명, 대신동 계명대 동산병원에 2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상태의 환자는 이르면 오늘 저녁부터 입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N 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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