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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안 원해" vs "기성용 측이 거부"…진실공방 재점화
입력 2020-02-21 19:30  | 수정 2020-02-21 21:11
【 앵커멘트 】
국내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 선수가 스페인 진출을 위해 출국하면서 그동안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기성용의 작심발언에 친정팀인 서울 구단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해 또다시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가 친정인 서울과 갈등을 빚은 끝에 스페인 진출을 택한 기성용이 출국에 앞서 그간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특히, 두 가지 쟁점에 대해 적극 설명했습니다.

국내 타 구단 이적 시 해결해야 하는 10억 원이 훌쩍 넘는 위약금 문제와 서울 구단이 영입에 부정적이었다는 내용의 진위입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서울 구단은) 코치진과 상의한 뒤 저와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고요. 그(위약금) 조차도 서울에선 허락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전북으로 가는 게 쉽지 않았고."

서울 구단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서울 관계자는 MBN에 "기성용 측과는 1월 들어 본격 협상에 나섰고, 팀 내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제시했지만, 선수 측에서 거부했다"면서 "위약금에 대한 논의는 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성용과 서울, 서로 간에 신뢰가 깨질 대로 깨지면서 추후 국내 복귀도 힘든 분위기여서 팬들은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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