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마스크 싸게 판다' 속이고 3억 요구…은행 직원 신고로 덜미
입력 2020-02-21 19:30  | 수정 2020-02-21 20:30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 만큼이나 마스크 판매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싸게 판다고 속이고 3억 원이 넘는 돈만 가로채려고 했던 남성이 은행 직원의 신고로 체포됐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랑 패딩 점퍼를 입고 은행 창구 앞에 앉은 중년 남성.

KF94 마스크 10만 장을 싸게 팔겠다고 속이고 송금받은 돈을 찾으러 온 피의자입니다.

남성의 계좌에 들어온 돈은 3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곳에서 송금받은 돈을 찾아가려던 피의자는 은행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남성이 방문하기 10분 전, 수사기관이 해당 은행에 남성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전달한 겁니다.


덕분에 은행 측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112 신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순보 / KB국민은행 대림동지점 팀장
- "우리 직원이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러면 당연히 신고를 해야지'하면서 제가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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