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평서 육군 대위 감염…여친이 신천지 교인
입력 2020-02-21 19:30  | 수정 2020-02-21 19:5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 해군 부대 병사와 공군 중위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된 육군 대위는 신천지 교인인 여자 친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증평의 한 육군 부대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부대 소속 대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위는 지난 16일 자가용으로 본가인 대구를 방문해 신천지 교인인 여자 친구를 만난 뒤 복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해당 대위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충북도지사
- "밀접촉자 5명으로 부대에서 파악했는데, 격리돼 있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에 있습니다."

계룡대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중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공군군수사령부 소속으로 지난 17일, 어학병 시험 문제를 출제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출제위원 8명과 직원 일부를 격리했고, 해당 중위가 다닌 시내 음식점 6곳은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충남 계룡시
- "확진자라고 하는 거 표시나는 것도 아니고 모르잖아요. 불안하죠. 당연히…."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제주 해군 장병 한 명도 확진되면서, 국방부는 전 장병의 휴가를 금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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