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친여·진보성향 인사…대기업 사외이사로
입력 2020-02-21 17:53  | 수정 2020-02-21 19:29
친여권·진보 성향 인사들이 속속 대기업 사외이사에 진입하고 있다. 효성과 셀트리온은 각각 정동채 더불어민주당 고문(사진)과 김근영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여권 출신 사외이사에 대해 전문성보다는 방패막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효성은 정 고문을 임기 2년 사외이사 후보자로 공시했다. 정 고문은 다음달 20일 정기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3선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다.
효성은 지난해 9월 조현준 회장이 업무상 횡령·배임 유죄 1심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9위 셀트리온은 김근영 공동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표는 다음달 27일 주총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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