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204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44명
입력 2020-02-21 17:50  | 수정 2020-02-28 18:05

오늘(21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8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9시 기준)에 환자 52명이 추가 발생한 것을 합하면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0명 늘어난 것입니다.

오후에 새로 확진된 환자 48명 가운데 46명은 방역당국이 '슈퍼전파'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지목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46명 중 42명은 대구, 2명은 경남,1명은 서울, 1명은 광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오후 신규환자 중 나머지 2명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15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도 기존 98명에서 46명이 추가돼 총 144명이 됐습니다.

국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일어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16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은 평소 앓던 폐렴이 코로나19로 악화해 19일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은 사후 검사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날 19번 환자(37세 남성, 한국인)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격리에서 해제된 16명(1·2·3·4·6·7·8·10·11·12·14·16·17·18·22·28번 환자)은 모두 퇴원했습니다. 19번 환자도 조만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6천196명이며 이 가운데 1만3천1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나머지 3천1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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