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산' 광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전면 운영 중단
입력 2020-02-21 17:47  | 수정 2020-02-28 18: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하면서 광주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등이 전면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오늘(21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천122개 어린이집, 290개 유치원, 310개 지역 아동센터는 오는 28일까지 휴원합니다.

초·중·고교 방과후 활동, 돌봄교실도 29일까지 전면 중단됩니다.

다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개학 연기는 현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습니다.

시교육청은 확진자 다수 발생 지역이나 확진자 참여 행사를 방문한 학생, 교직원은 2주 동안 등교나 출근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학교 체육시설도 3월 1일까지 개방을 중단합니다.

학원들에는 2월 말까지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과 경로 식당은 다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휴관 대상은 빛고을·효령 노인타운 등 노인복지관 9곳, 종합 사회복지관 20곳, 장애인복지관 7곳, 경로 식당 27곳 등입니다.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시장형 등 사업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중단합니다.

시는 지난 4∼5일 광주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들 시설 운영을 6일부터 중단했다가 19일 재개했었습니다.

휴관 대상 시설들은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되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는 간편식이나 도시락을 대체 지급합니다.

복지관 종사자와 사회 복무 요원들은 휴관 기간에도 정상 근무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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