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홍준표·김태호 고향 출마 명분 없다"…헌신 강조
입력 2020-02-21 17:22  | 수정 2020-02-28 18:05

오늘(21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두 개의 신을 믿는데 그게 헌신하고 혁신"이라며 중진이나 당 대표급 대선주자급들의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홍준표 전 대표가 공천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혹은 정계은퇴를 거론한 것에 대해 "당의 중진 아니면 당대표급 대선주자급 인물들 같은 경우에는 서울 한강 남쪽 어딘가나 부산 바닷가 어디 따뜻한 곳에 가려고 한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비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다만 김태호 지사나 홍준표 대표가 `PK 중에서도 험지가 있다`,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후보가 당선된 창원 성산이라든지 아니면 울산에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아주 합리적으로 설득해낼 수 있다면 그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 출마라는 것은 사실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명분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이언주 의원의 전력공천설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미리 누군가를 내정해서 발표하고 있다는 것이 공론화 되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천 과정에 있어서 자신의 유리함을 가져오기 위해서 전혀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것을 유포하는 행위, 이런 것을 포함해서 김형오 의장께서 한 번 권위를 세우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전날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서 경남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면접 이후 홍 전 대표는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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