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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좋다” 3이닝 5K 1실점 스트레일리, 포수 지성준에 ‘엄지 척’
입력 2020-02-21 17:17 
댄 스트레일리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치렀다. 포수 지성준과 호흡을 만족스러워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역투를 펼친 댄 스트레일리(32·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지성준(26)과 배터리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2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가진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안타 6개와 4사구 3개를 얻으며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했으나 결정타가 부족했다.
소득은 있었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스트레일리는 1회 2사에서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총 45개의 공을 던진 스트레일리는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
뒤이어 등판한 서준원(20)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태승(32), 진명호(31), 김원중(27)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지막 투수로 9회 등판한 박진형(26)은 2점 홈런(1이닝 2실점)을 맞았다.
스트레일리는 스프링캠프 첫 경기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주력했다. 오늘 결과를 통해 다음 경기에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워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수 지성준을 칭찬했다. 스트레일리는 전체적인 느낌은 좋았다. 특히 포수 지성준과 실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출발이 좋았다. 지성준은 오늘 홈플레이트 뒤편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허문회(48) 감독은 4사구가 1개에 그쳤을 만큼 투수진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만족스러웠다. 수비도 좋았고 포수들도 안정적이었다. 지금은 적응하는 기간인 만큼 결과보다는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총평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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