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로구 집단 감염` 연결고리 찾았다…진원지는 바로
입력 2020-02-21 16: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서울 종로구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명륜교회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6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종로구 명륜교회를 찾은 83번 환자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29번, 56번, 136번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번 환자가 방문했던 명륜교회를 지난 1월 26일 83번째 환자가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
83번 환자는 앞서 진행된 6번 환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3번 환자는 6번 환자가 방문했던 종로구 소재 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21일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29번·56번·83번·136번 환자 4명이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관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이 같이 식사한 장면이 잡히기도 해 밀접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29번 환자와 56번 환자가 지난 5일께, 136번째 환자는 지난 1일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해 이들이 8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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