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천군, '코로나19' 차단 위해 체육시설·경로당 폐쇄
입력 2020-02-21 15:13  | 수정 2020-02-28 16:05
충북 옥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체육시설은 물론 군내 경로당 전체를 폐쇄하는 조치를 했습니다.


오늘(21일) 군에 따르면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모이는 군내 313개 경로당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긴급 폐쇄됐습니다.

폐쇄 기간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입니다.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도 22일부터 폐쇄되며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됩니다.

군은 당초 이달 24일부터 옥천국민체육센터(수영장·헬스장)와 옥천체육센터, 생활체육관을 무기한 휴관하기로 했으나 그 시기를 내일(22일)로 앞당겼습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비상사태가 초래됐다는 점에서 관내 다중이용시설의 휴관·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시설 휴관·폐쇄 후 청소·소독 등 방역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시설 폐쇄를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안내문자로 발송하고 군청 홈페이지에도 띄우기로 했습니다.

군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문을 닫기로 한 노인장애인복지관의 휴관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휴관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복지관 내 무료급식 대상자 100명에게는 매주 목요일 5일 치의 밑반찬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재종 군수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증평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시설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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