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틸렉스, 미국서 EU102 특허 획득
입력 2020-02-21 14:53 

유틸렉스는 항체 치료 후보물질 EU102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T세포의 유도성 공동자극인자(Co-stimulatory receptor)중 하나인 AITR을 타겟으로 개발한 항체치료제에 대한 것이다. 이 기술은 권병세 유틸렉스 회장이 지난 1999년 인간 면역계에서 AITR을 세계 최초로 발굴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해온 신약물질로 알려졌다.
유도성 공동 자극인자인 'AITR'은 암을 직접 죽이는 킬러T세포에도 발현할 뿐만 아니라 킬러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조절T세포에도 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틸렉스가 개발한 EU102는 AITR과 결합하여 킬러 T세포를 더욱 활성화 및 증식 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조절 T세포를 도움 T세포(Th1)로 전환시켜 킬러T세포를 돕고 암세포를 사멸한다.
최수영 사장은 "몇몇 항체치료제 바이오 기업이 AITR을 타겟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조절 T세포'를 '도움 T세포'로 전환하는 기전은 당사가 개발한 항체치료제 'EU102'가 유일하다"며 "상반기 중 최종 후보 항체를 개발 완료 후 전임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고,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global 대형 제약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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