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내 강점은 일을 한 경험이 있다는 것…황교안과 대결 긴장"
입력 2020-02-21 14:13 
이낙연 전 국무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겸 전 국무총리는 "2018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인명피해(사망자)를 1명도 없이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진행자 질의에 "저는 (국무총리 때) 조류독감, 지난 2년간 닭과 오리 살처분이 한 마리도 없었다"며 "강원도 산불도 가장 빨리 진화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총리는 "그런 걸 비롯해 저는 일을 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의 밑바탕에는 지방자치를 해봤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런 것을 저의 특별한 강점이라고 하긴 이상하지만 제 특별한 경험"이라고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일 최초 사망자를 냄은 물론, 세 자릿수로 확진 환자를 넓히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서는 "일단 정부의 방역을 신뢰하면서 협조하는 게 먼저"라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을 해대는 것이 사태의 관리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앞으로 기후 변화와 함께 감염병이 훨씬 다양하게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해서 공공의료 체계의 확충, 이것은 한시바삐 서둘러야 할 일"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총선 때 미래통합당에서 등판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의 대결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저는 긴장하고 있다"며 "당연히 종로는 굉장히 격렬한 경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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