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창원병원 응급실 폐쇄 5시간 만에 운영 재개
입력 2020-02-21 14:0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정지 상태로 실려 온 베트남 환자 신원 파악 문제로 폐쇄됐던 경남 삼성창원병원 응급실이 5시간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베트남 환자 A(29)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났다.
이에 따라 병원은 21일 낮 12시부로 운영을 재개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7시 9분께 응급실에 실려 왔다.

신고자는 동료로 A씨가 자던 중 숨을 쉬지 않자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베트남어 소통 문제로 A씨의 신원과 이동 경로 파악이 어려워 병원 측은 오전 7시 12분께 응급실을 폐쇄한 바 있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보호자 등 10여 명도 격리됐다.
환자를 이송하는 소방본부에도 응급실 폐쇄 직후 해당 사실을 알려 응급환자 치료에 큰 차질을 빚진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치해 응급실 폐쇄에 따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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