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싸움 유명한 청도서 코로나19 무더기 발생, 이유는 이곳이…
입력 2020-02-21 14:07 
`위험할수록 방역 소독은 철저히`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도는 일반적으로 소싸움으로 유명하지만 신천지 신자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성지라는 것이다. 청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21일 오전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환자와 간호사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첫 사망자도 나왔다.
청도는 신천지 교단을 설립한 이만희(89) 총회장의 고향으로 신천지 교인들에게는 3대 성지의 하나로 꼽힌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전국 교인들이 순례하다시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대남병원 소독하는 의료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졌는데 적지 않은 신도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확진자도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휴대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를 찾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시간과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장례식장 CCTV를 확보해 실제 문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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